충북 CIS무역사절단, 수출 계약 결실 거뒀다

충북도내 10개 기업참여 수출상담회 통해 총 375만 달러 규모 성사

충북지역 10개 업체 등으로 구성된 CIS무역사절단이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힐튼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도와 충청북도기업진흥원은 지난 3~7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파견한 무역사절단이 수출상담을 통해 총 375만 달러(49억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상담회에는 화장품을 비롯한 생활소비재, 비료 등 충북도내 10개 수출기업이 참여, CIS 현지 바이어들과 1대 1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회 참가한 업체는 뷰니크, ㈜바이오플랜, ㈜에이치비글로벌, 코시팜스, ㈜이투바이오, ㈜삼화기업, ㈜티에프씨, ㈜메타바이오메드, ㈜데쥬벤트, 제천한약영농조합법인 등 10개 곳이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러-우 전쟁으로 러시아 수출판로가 막힌 충북지역 기업들에게 우회수출 통로를 터 주기기 위해 추진됐다. 제조기반이 부족해 소비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카자흐스탄과 유라시아 대륙국가간 물류 거점인 우즈베키스탄은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출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유정 충북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CIS 사절단은 한국이 주요 교역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CIS시장에 충북기업의 비중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해운루트가 약화된 중앙아시아는 물류에 어려움이 많지만 무역사절단 성과가 추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적인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