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줘서 고마워요"…'엑소 분쟁' 끝난 SM, 실적 개선 전망에 강세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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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041510·에스엠)이 엑소와의 전속 계약 분쟁을 원만하게 합의한 이후 증권가에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나오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엑소 전속계약 관련 분쟁이 빠른 합의에 도달하며 가장 큰 우려 요인이 제거됐다"며 "SM 3.0 전략의 핵심인 멀티 제작센터 도입이 비로소 본격화되며 아티스트들의 컴백 주기 단축이 관측되고, 신인은 정보공개 속도 감안 시 연내 3팀 모두 데뷔가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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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SM엔터테인먼트(041510·에스엠)이 엑소와의 전속 계약 분쟁을 원만하게 합의한 이후 증권가에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나오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34분 에스엠은 전날보다 5400원(5.07%) 오른 1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엠의 상승세는 증권가에서 엑소와의 원만한 합의로 인해 에스엠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엑소 전속계약 관련 분쟁이 빠른 합의에 도달하며 가장 큰 우려 요인이 제거됐다"며 "SM 3.0 전략의 핵심인 멀티 제작센터 도입이 비로소 본격화되며 아티스트들의 컴백 주기 단축이 관측되고, 신인은 정보공개 속도 감안 시 연내 3팀 모두 데뷔가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직전 목표주가 추정 시 엑소 분쟁의 장기화를 고려해 관련 추정치를 미리 제거했으나, 분쟁이 마무리됨을 고려, 추정치를 재차 반영했다"며 "2분기 연결매출 2189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으로 컨센서스도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엑소의 백현, 시우민, 첸(첸백시)은 에스엠을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를 주장하면서 분쟁이 시작됐다. 그러나 이들은 분쟁 중에도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았고, 지난달 19일 원만히 합의했다.
이들은 당시 공동 입장문을 통해 "SM과 3인은 아티스트 계약 관계를 인정하고 유지하면서 일부 협의 및 수정 과정을 통해 엑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현도 팬 커뮤니티 플랫폼 버블을 통해 "믿어줘서 고맙고요. 어지럽고 힘들게 해서 미안해요. 저는 여전히 백현이에요"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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