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팡팡 외상 안 갚아?"…10대에 성매매 강요한 DJ들 구속

홍효진 기자 2023. 7. 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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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학생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사설 놀이기구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사설 놀이기구 직원 A씨 등 7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수원시 팔달구에서 이른바 '디스코팡팡'으로 불리는 놀이기구 DJ로 근무, B양 등 10대 여성청소년 10여명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 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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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학생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사설 놀이기구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0대 여학생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사설 놀이기구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사설 놀이기구 직원 A씨 등 7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수원시 팔달구에서 이른바 '디스코팡팡'으로 불리는 놀이기구 DJ로 근무, B양 등 10대 여성청소년 10여명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들은 놀이기구 탑승권 판매실적을 채우고자 B양 등에게 돈을 빌려주거나 외상으로 표를 구매하도록 한 뒤, B양 등이 이를 갚지 않자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B양 등에게 성매수남을 연결하거나 B양 등이 채팅 앱(애플리케이션)에 성매매 글을 올리도록 했다. 또 연결된 성매수남에게서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성매수남을 상대로도 '미성년자와 조건만남을 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갈취했다.

경찰은 해당 놀이기구 운영자 등 윗선 가담여부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확대 중이다. 또 다른 실내 디스코팡팡 영업장에서도 유사 영업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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