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 선거… 추대에서 경선으로 변경

송동섭·송아영·오승균 3명 신청, 오는 20일 선출

[세종=뉴시스](왼쪽부터, 가나다순)송동섭 전국위원, 송아영 세종을구 당원협의회장, 오승균 한국교원대 교수.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새 시당 위원장을 합의 추대 방식으로 선출하기로 한 결정이 깨졌다.

11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접수 첫날인 10일 시당 위원장에(가나다순) ▲송동섭 전국위원 ▲송아영 세종을구 당원협의회장 ▲오승균 한국교원대 교수 등 3명이 신청했다.

앞서 지난 6일 세종시당은 시당 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제7차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합의·추대로 시당 위원장을 선출하기로 결정, 류제화 현 시당 위원장 연임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시당 위원장 공모 접수 첫날(10일) 예상과는 달리 3명이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경선이 불가피해졌다.

송동섭(60) 전국위원은 세종시 금남면 출신 기업인으로 서울 송파지역에서 활동하는 등 중앙 정치 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동서화합미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당선에 기여했다.

송아영(60) 세종을구 당원협의회장은 세종시 조치원읍 출신으로 이화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영상대학교 음악과 교수를 지냈다. 그는 시당 위원장을 지내면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세종시장 후보로 나서는 등 어려울 때 시당을 이끌었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오승균(63) 한국교원대 교수는 세종시 조치원읍 출신으로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박사로 중앙당 인맥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22년 5월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오세훈 후보 교육정책특위 총괄지원단장과 제20대 대통령선거 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교육지원단 부단장 등을 지냈다.

한편 위원장 선출은 오는 20일 열리는 시당 대회에서 150여명 대의원이 투표해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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