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물건 1개만 사도”...롯데슈퍼, 여름 특별 무료 배달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3. 7. 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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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근경 500m 거주 고객
수박, 생수 등 구매금액 상관 없어
롯데슈퍼 유진점에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모습.[사진제공=롯데슈퍼]
롯데슈퍼가 핵심 상권 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점포 방문 고객 대상 서비스를 강화한다.

11일 롯데슈퍼에 따르면 이번 달부터 수박, 생수, 쌀 등 무거운 상품에 대해 구매 금액과 관계 없이 무료로 상품을 배달해주는 ‘하절기 특별 무료 배달’을 실시한다.

이는 기존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제공하던 오프라인 배송 서비스를 확대한 것으로, 고객들이 해당 품목을 1개만 구매하더라도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했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온∙오프라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던 점포 중 유진점을 포함해 약 130여개 점포에서 진행하며, 각 점포 고객센터 혹은 계산대에서 접수 후 이용할 수 있다. 방문 빈도가 가장 높은 500m 내 근거리 거주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서비스다.

배달 대상 상품 기준은 수박 1통(6kg이상), 쌀 1포(5kg이상), 화장지 1묶음(24롤 이상), 액체세제 1개(3L 이상), 분말세제 1개(3kg 이상)이고, 생수(300mL*20입, 500mL*20입, 2L*6입)의 경우 용량별로 혼합 구매할 수 있으며 최대 2묶음까지 배달할 수 있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이번 배송 서비스 강화를 통해 근거리 거주 고객에 집중함으로써 현재보다 많은 방문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롯데슈퍼는 철원점을 포함한 32개 점포에 대해 배달 가능 권역을 1km 이상 확대 운영한다. 확대 대상 점포들은 인구 밀집도가 낮은 지역에 위치해 점포 반경 500m 외에서 오는 고객 비율이 도심보다 높기 때문이다.

롯데슈퍼는 원거리 장보기의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해당 서비스를 신규로 이용해 방문 고객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영훈 롯데슈퍼 슈퍼운영부문장은 “롯데슈퍼 핵심 고객층인 근거리 거주 고객에게 편의를 주기 위해 배송 권역 확대와 중량 상품 무료배송 서비스를 시행했다”며 “해당 서비스를 통해 오프라인 고객에게 지원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슈퍼의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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