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머드급 지식산업센터 분양 '봇물'…규모 따라 선호도 달라

반도건설, 부산 '에코델타시티 반도 아이비플래닛' 내달 분양 예정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늘어나며 옥석가리기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규모가 클수록 가치와 선호도가 높아지는 '규모의 경제' 효과가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가 큰 지식산업센터에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휴게실, 정원, 편의시설 등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수 있기 때문에 입주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11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등록된 지식산업센터 1천500개소 중 연면적 15만㎡를 넘는 대형 지식산업센터는 50개소, 3%에 불과하다. 대형 지식산업센터는 희소가치가 높아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희소가치에 따라 인기도 높다. 지난해 준공된 경기 안양 '안양 아이에스비즈타워 센트럴'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지난 2019년 분양 당시 안양 최대 규모(연면적 약 21만6천285㎡)의 상징성을 강조하며 인기를 끌었다.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 들어선 '현대 프리미어캠퍼스' 역시 분양 당시 총 연면적 33만1천454㎡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로 눈길을 끌며 분양 3개월만에 계약이 완료된 바 있다.

반도건설은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부산 최대 규모, 에코델타시티 첫 지식산업센터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을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 강서구 명지동(부산 에코델타시티 도시지원 5-1, 5-2BL) 일원에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16만6천292㎡, 지식산업센터 1천128실과 근린생활시설 82실 등 부산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평면구성 및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가변 평면 설계로 소규모 기업, 스타트업 등을 위한 소형 오피스는 물론 중견기업의 사무실까지 활용 가능한 최적의 사무환경으로 구성된다. 라운지, 회의실, 다목적 체육시설, 스튜디오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부산 최초로 스마트플랫폼 앱을 적용해 다양한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고양 덕은지구 덕은지구 내 6·7블록에 '덕은 DMC 아이에스 비즈타워 한강'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1층, 2개 동, 연면적 15만8천613㎡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경기 오산 세교동 일원에서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세마역'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세마역에서 약 120m 거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국제규격 축구장 32개 크기인 연면적 23만여㎡ 규모로 조성된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