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라거라'…양구 파로호 등에 어린 뱀장어 3만2천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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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은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오는 12일 파로호, 소양호, 수입천 일원에서 뱀장어 치어 3만2천마리를 방류한다고 11일 밝혔다.
총 1억8천만원을 들여 10㎝ 이상 치어를 소양호와 파로호에 각 1만3천마리, 수입천에 6천마리를 놓아 보낸다.
이번에 방류하는 치어는 국립수산과학원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유전자와 전염병 검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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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오는 12일 파로호, 소양호, 수입천 일원에서 뱀장어 치어 3만2천마리를 방류한다고 11일 밝혔다.
총 1억8천만원을 들여 10㎝ 이상 치어를 소양호와 파로호에 각 1만3천마리, 수입천에 6천마리를 놓아 보낸다.
뱀장어는 장어류 가운데 유일하게 산란기 때 강에서 바다로 들어가는 강하성 어류로, 대단위 댐·호 건설에 따른 어도 차단으로 산란이 불가능해 지속적인 방류가 필요한 어종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치어는 국립수산과학원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유전자와 전염병 검사를 마쳤다.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이 검출되지 않은 우량종으로,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 뱀장어 자원 회복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그동안 수산 종자 보존 등 자연 생태환경 복원을 위해 2011년부터 방류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어린 물고기 또는 새끼조개 340만마리를 방류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예산을 1억원 늘려 지난달 쏘가리 약 5만마리를 방류했고, 이달 말부터 11월까지 미유기, 대농갱이, 메기, 다슬기를 방류한다.
군 관계자는 "수산 생태계 복원과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수산자원 중요성을 일깨우고 보호 의식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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