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백지화’ 원희룡, 너무 성급했다... 주민 뜻 다시 재수렴하자”
윤 의원은 이날 저녁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장관이 너무 성급하게 결론 내리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야당의 정치적 공세라는 게 한두 번 있는 게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야당(의) 공격(은) 항상 ‘기승전 김건희 여사’ 뻔하지 않나”라면서 “결국은 지역 주민들, 국가사업, 대통령 공약 사업 측면에서 접근했어야 하는데 너무 야당의 공격에 너무 성급하게 말씀했다”고 했다.
이어 “양평군민들이 얼마나 이 사업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나”라며 “현재 중단된 것이고, 사업의 적정성을 다시 검증한 다음 재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결국 주민투표나 여론조사나 결국 서울-양평고속도로가 신설되면 기존의 교통시간이 보통 1시간 반 걸린다는 걸 15분으로까지 단축시킨다는 것 아닌가”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분들의 뜻이다. 주민분들의 뜻을 다시 재수렴하자. 또 사업의 적합성을 다시 따지자. 이런 측면에서 접근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강조했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양평군 주민투표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당내에서 주민투표를 하자 여론조사를 하자는 등의 논의는 없었다”며 “양평군수가 주민 뜻을 수렴해 충분히 (주민투표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사업 재개와 관련, “현재로선 사업 불능 상태”라고 강조하면서도 ‘전면 백지화’ 입장에서는 한발 물러섰다.
백원국 제2차관은 “여건이 조성되면 사업을 다시 추진할 수 있지만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으로 인해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설계 등 다음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데 그 비용 역시 모두 세금”이라며 “(야당이 다수당인 상황에서) 예산이 잡히겠는가. 사업 불능 상태에 도달했기 때문에 일단 중단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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