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목마른' 김세영·최운정, LPGA 다나오픈 정상 탈환 기대

하유선 기자 2023. 7. 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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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 2개의 메이저 대회를 치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이번 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로 이동한다.

메이저의 긴장에서 벗어난 선수들 가운데 이번 대회를 건너뛰고 짧은 휴식을 보내기도 하지만, 역대 챔피언 김세영(30)은 우승 가뭄을 끊기 위해 나선다.

김세영은 같은 코스에서 열린 2019년 대회 때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를 몰아쳐 2위 렉시 톰슨(미국)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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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에 출전하는 김세영, 최운정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s_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연달아 2개의 메이저 대회를 치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이번 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로 이동한다.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642야드)에서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달러)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타이틀 스폰서에 따라 다양한 대회명으로 불린 이 대회는 2013년부터 2021년까지는 '마라톤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됐다.



 



메이저의 긴장에서 벗어난 선수들 가운데 이번 대회를 건너뛰고 짧은 휴식을 보내기도 하지만, 역대 챔피언 김세영(30)은 우승 가뭄을 끊기 위해 나선다.



 



김세영은 같은 코스에서 열린 2019년 대회 때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를 몰아쳐 2위 렉시 톰슨(미국)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또 작년에는 3라운드까지 공동 4위로 우승 경쟁했지만,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오히려 공동 13위로 밀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12승을 달성한 김세영은 이후 우승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가비 로페스(멕시코)는 대회 2연패를 노린다.



1년 전에 3라운드까지 11위로 10위권 밖에 있던 로페스는 최종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 2위 메건 캉(미국)을 1타 차로 따돌렸다. 



로페스는 마지막 16∼1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았는데. 특히 17, 18번홀에선 공이 연달아 벙커에 들어가고도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한 바 있다.



 



아울러 2015년 이 대회 연장전 끝에 LPGA 투어 1승을 달성한 최운정(32)도 정상 탈환에 도전장을 던졌다.



두 번째 우승을 위해 8년을 기다려온 최운정도 좋은 기억이 있는 곳에서 올해 첫 톱10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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