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K리그1 강등권 탈출 위한 승리 절실
‘여름 이적시장’ 외국인 선수 3명 포함 영입 선수들 활약에 기대감
프로축구 K리그1 재승격 후 2년 간 안정적인 순위로 강등 걱정을 하지 않았던 수원FC가 2023시즌 불안감 속에 반등이 절실하다.
수원FC는 K리그1 재승격 첫 시즌인 2021년 5위로 사상 첫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아쉽게 파이널 A 잔류에는 실패했지만 최종 순위 7위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었다. 그러나 재승격 3년 차인 올해는 21경기서 5승5무11패, 승점 20으로 패배가 승리보다 두배나 많다.
자동 강등 순위인 12위 수원 삼성(승점 11)과는 다소 격차가 있으나, K리그2 상위권 팀과 승강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10위에 머물러 있어 불안하기만 하다. 더욱이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 중이어서 상위 스플릿 진출은 차치하더라도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한 반등이 필요하다.
스플릿 라운드 이전 12경기 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9위 인천(승점 24)과는 4점에 불과하지만 상위 스플릿 잔류 마지노선인 6위 경쟁을 하고 있는 6~8위 대전, 제주, 광주(이상 29점·골 득실 차)와는 9점으로 꽤 격차가 벌어져 있다.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다.
이에 수원FC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공격수 히카르두 로페즈, 바우테르손 실바, 중앙수비수 우고 고메스 등 외국인선수 3명과 고졸 신인인 공격수 김재현을 영입하고, 미드필더 이영재가 군에서 제대해 복귀하는 등 전력 보강을 이뤘다.
비록 지난 8일 21라운드 인천과 홈 경기서 새로 합류한 고메스의 자책골로 아쉽게 2대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공격이 한층 날카로워졌고, 전반적으로 경기내용이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전히 수비가 불안하지만 고메스의 합류와 이광혁이 부상에서 복귀해 앞으로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강등권 탈출을 위한 5경기 연속 무승 탈출이 급선무인 수원FC는 12일 오후 7시30분 서울 원정에 나서 3위 FC서울(승점 33)과 만난다. 서울은 상위권에 있지만 최근 6경기서 1승(3무2패)에 그치며 주춤하고 있는 상태여서 수원FC로서는 해볼만 하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수원FC는 서울을 상대로 2022시즌 마지막 경기인 스플릿라운드 0대2 패배와 지난 4월 29일 시즌 첫 대결서 0대3으로 지는 등 열세여서 이번 대결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수원FC가 서울전서 ‘무승 사슬’을 끊어내고 강등권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수 있을 지 새로 영입한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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