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시간당 최대 60㎜ 장대비…동해안 열대야 지속

집중호우와 무더위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부터 강원 대부분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대 6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11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2일까지 영서와 산간지역으로는 50~12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으며 일부지역은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단기간에 쏟아지겠다.

폭우가 쏟아지는 지역 주변으로는 초속 20m의 강풍까지 불 것으로 예보됐다.

영동지역 예상강수량은 20~80㎜로 동해안을 중심으로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당일 저녁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될 때를 뜻한다.

비는 점차 소강상태로 접어들다 13일 새벽부터 다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우려되니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하고 천둥과 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서 28~29도, 산간 26~28도, 영동 30~32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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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구본호 기자 bon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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