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나가면 대체자가 '이 선수?'..."PSG행보다 맨유와 재계약 유력해"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계약기간이 1년 남은 마커스 래쉬포드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연결됐다.
PSG 최고 스타 킬리안 음바페는 구단과 갈등 상황에 놓여있다. 음바페는 수많은 스타들이 즐비한 PSG에서도 가장 가치가 높은 선수이고 프랑스 최고 축구선수이기도 하다. PSG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단한데 2018-19시즌엔 프랑스 리그앙 29경기에서 33골을 넣었고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조기종료 된 2019-20시즌을 제외하면 쭉 리그 20골 이상을 넣었다. 리그앙 득점왕만 5번을 했고 리그앙 올해의 선수 4회도 했다. 2021-22시즌엔 도움왕까지 차지하면서 득점왕, 도움왕도 석권했다.
여전히 대체불가한 자원이고 대표 스타인데 매 이적시장마다 이적설이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와 매번 연결됐다. 지난여름에도 레알 영입 직전이라는 소식이 있었는데 PSG와 재계약을 맺었다. 2+1년 계약이라 2024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고 연장은 합의가 되어야 한다. 음바페 이적사가는 일단락이 됐는데 올여름에 다시 레알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레알은 카림 벤제마, 마르코 아센시오, 에당 아자르 등 수많은 공격수들을 내보냈다. 호셀루, 아르다 귈러가 오긴 했지만 아쉽긴 했다. 음바페와 연결됐다. 계약상으로 보면 음바페는 내년에 계약이 끝이다. 1년 남은 선수에게 많은 이적료를 투입하는 건 분명 부담이다. 그래서 자유계약(FA) 이적설이 나왔다. 이적료 없이 공짜로 합류한다는 설이었다. 음바페, 레알 모두에 윈-윈(WIN-WIN)인데 PSG엔 매우 불쾌한 일이다.
음바페 레알 이적설이 계속되자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은 5일(이하 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 부임 기자회견에서 음바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내 입장은 명확하다. 같은 말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 음바페는 잔류를 원한다면 재계약서에 서명을 해야 한다. 우리도 그가 머물기를 바란다. 세계 최고 선수를 공짜로 내보내고 싶지 않다. 절대 공짜로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 매우 명확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이를 두고 "단호한 대응이고 심각한 경고다. 음바페 FA 이적은 불가능이라고 선언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도 "알-켈라이피 회장은 매우 확고한 자세를 취했다. 음바페가 자신의 책임과 대면하도록 했다"고 조명했다. 이외에도 프랑스 유력 매체들이 알-켈라이피 회장의 음바페 관련 발언을 집중적으로 전하고 있다.
방출 가능성도 제기됐고 재계약을 안 한다면 아예 출전을 못 시키는 최악의 방법까지 고려한다고 이야기됐다. 음바페도 불만스러운 인터뷰를 내놓아 더욱 불이 붙은 가운데, 음바페가 떠날 경우 누가 그 자리를 대체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졌다. 주앙 펠릭스, 우스만 뎀벨레 등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래쉬포드도 언급됐다.
래쉬포드는 맨유 성골 유스다. 유스에서 성장해 어린 나이에 1군에 데뷔했다. 엄청난 활약을 보여줘 맨유의 미래로 불렸다.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예상만큼 발전은 하지 않아 아쉬움을 보였는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7골을 넣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2021-22시즌엔 주춤했던 래쉬포드는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 17골이, 공식전 30골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날아오른 래쉬포드는 맨유와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독일 '빌트' 등은 PSG는 음바페 상황이 좋게 끝나지 않는다면 래쉬포드를 영입할 의사가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11일에 다른 주장을 내놓았다. "PSG는 래쉬포드에게 진지한 관심이 있다. 지난여름부터 그랬다. 하지만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래쉬포드는 맨유와 재계약이 유력하다. PSG도 알고 있다. 자신감이 낮고 그래서 영입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지는 않다. PSG의 가장 우선사항은 음바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포커스가 음바페에게 맞춰져 있다. 래쉬포드 측과는 지난여름 만남을 가지긴 했지만 흥미, 관심 단계에서 마무리가 됐다"고 했다.
사진=퍼비티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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