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통신 모세혈관' 프론트홀 고속전송 돕는 기술 개발

SK텔레콤, '통신 모세혈관' 프론트홀 고속 전송 지원 기술 개발(SK텔레콤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이동통신의 모세혈관'으로 불리는 '프론트홀'의 고속 전송에 필요한 파장 확대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론트홀은 5G 기지국의 중앙 장치와 분산된 무선 장치를 연결하는 유선망이다.

프론트홀을 구성하는 광통신망의 전송 속도는 최대 10Gbps(초당 기가비트)에서 최대 25Gbps로 늘어났으나, 일부 문제가 있었다.

실제 25Gbps 이상의 속도로 광신호를 전송할 경우 일부 파장 대역에서 광신호의 폭이 퍼져 상호 간섭에 따른 신호 품질 저하와 최대 전송 거리 제약이 발생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텔레콤은 광송수신기 모듈 제조사 '오이솔루션', 초고속 통신 솔루션 전문업체 '포인투테크놀로지'와 손을 잡았다.

세 기업은 광신호의 폭이 넓어지는 현상을 해결하는 분산 보상 기능이 내장된 광트랜시버 솔루션을 개발해 '프론트홀 고속 전송 가용 파장 확대 기술'을 확보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 담당은 "5G 고도화 과정과 6G(6세대) 서비스를 위해서 안정적인 유선망 구축을 위한 기술 확보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