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슈어소프트테크, 현대차그룹 차량SW 급성장… 차량SW 테스팅 도구 개발 부각

이지운 기자 2023. 7. 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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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룹을 비롯한 자동차 업계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SDV)' 체제로 전환을 서두르는 가운데 슈어소프트테크의 주가가 상승세다.

현대차그룹이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차량SW를 필요로 하는 자동차 제조사가 늘어나고 있어 모빌진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검증 자동화 기술을 국산화한 슈퍼소프트테크는 당시 자동차에 탑재되는 모든 SW의 오류를 잡아내는 차량용 SW 테스팅 도구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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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룹을 비롯한 자동차 업계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SDV)' 체제로 전환을 서두르는 가운데 슈어소프트테크의 주가가 상승세다.

11일 오전 9시13분 현재 슈어소프트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190원(1.91%) 오른 1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의 차량SW 부문 1분기 매출은 14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28억원)보다 41.4% 급증했다.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8%로 1년 만에 3%포인트 늘었다. 차량SW가 회사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2021년 2분기 896억원에 그치던 매출은 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차량SW 부문의 고속 성장에는 모빌진이 크게 기여했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등 자동차가 달리는 스마트 기기로 변화 중인 데다 업계가 SDV 체제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내며 차량SW 플랫폼의 수요가 함께 증가해서다.

현대차그룹이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차량SW를 필요로 하는 자동차 제조사가 늘어나고 있어 모빌진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슈어소프트테크는 국내 유일 '미션 크리티컬(고위험·고신뢰) 소프트웨어' 시험검증 전문 기업이다. 미션 크리티컬 소프트웨어란 우주항공, 방산, 원자력 등과 같은 작은 실수에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산업에서 활용되는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검증 자동화 기술을 국산화한 슈퍼소프트테크는 당시 자동차에 탑재되는 모든 SW의 오류를 잡아내는 차량용 SW 테스팅 도구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현대차가 직접 투자했으며 공식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와 차량용 제어기와 커넥티드카(인터넷 연결된 차) 시스템에 대한 소프트웨어 검증 협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자동차는 15.6% 지분 보유로 2대 주주이기도 하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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