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장마에 잠 못 드는 밤.. 강릉 27.9도·제주 25.5도 열대야

박윤희 2023. 7. 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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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강원 동해안 곳곳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지난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5.5도, 서귀포(남부) 25.1도로 밤 기온이 25도를 웃돌았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최저기온은 강릉 27.9도, 속초 25.6도, 고성 대진 25.4도, 양양 25.2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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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주와 강원 동해안 곳곳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지난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5.5도, 서귀포(남부) 25.1도로 밤 기온이 25도를 웃돌았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6일, 서귀포 2일이다.

당분간 제주도 북부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으며,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강원 동해안 곳곳에서도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났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최저기온은 강릉 27.9도, 속초 25.6도, 고성 대진 25.4도, 양양 25.2도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에는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했다.

강원기상청은 "12일까지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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