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 1억 돌파에 CNN “트위터 미래 위태”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개발한 새로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가 출시 5일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하자 CNN은 비슷한 서비스인 트위터의 미래가 위태롭다고 10일(현지시간) 진단했다.
CNN은 스레드의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느는 것과 반대로 스레드 출시 이후 트위터 트랙픽은 급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보기술(IT) 회사 클라우드플레어의 최고경영자(CEO) 매튜 프린스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 플랫폼의 트래픽이 급감하고 있는 스크린샷을 공유하며 “트위터의 트래픽이 ‘탱킹’(패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웹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데이터 회사 시밀러웹도 스레드 출시 이후 트위터의 트래픽이 전주 대비 5%, 전년 대비 11% 급감했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올 초 웹 트래픽 순위에서 32위를 기록했지만, 스레드 출시 이후 순위가 40위까지 떨어졌다. 트위터 이용자들이 대거 스레드로 갈아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레드는 아직 유럽에서 정식 출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럽에서도 서비스를 개통하면 이용자가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CNN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대량 해고, 일부 서비스의 유료화 등으로 사용자들이 이탈하고 있는 가운데, 스레드 서비스가 출시돼 스레드가 트위터 몰락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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