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방어훈련 항의에 서경덕 “내정간섭·영토도발, 선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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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우리 군의 '동해영토수호훈련'에 대한 일본 정부의 항의에 대해 '내정간섭'이라며 "선을 넘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경덕 교수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지난달 말 우리 군은 독도 인근 해상에서 올해 첫 '동해영토수호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했다"며 "1986년부터 매년 2차례 정례적으로 시행된 이 훈련은 통상 '독도방어훈련'으로 불려왔다"며 운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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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우리 군의 ‘동해영토수호훈련’에 대한 일본 정부의 항의에 대해 ‘내정간섭’이라며 “선을 넘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경덕 교수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지난달 말 우리 군은 독도 인근 해상에서 올해 첫 ‘동해영토수호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했다”며 “1986년부터 매년 2차례 정례적으로 시행된 이 훈련은 통상 ‘독도방어훈련’으로 불려왔다”며 운을 띄웠다.
그는 “이에 대해 일본 정부가 이 훈련에 대해 외교 경로를 통해 강하게 항의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일본 외무성은 최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상으로 분명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번 한국군의 훈련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매우 유감이라는 취지로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또한 “지난달 17일에는 자민당 의원 3명이 ‘자민당 본부&영토주권전시관 견학투어’를 실시했다”면서 “일반 시민 참가자들을 모집해 ‘독도는 일본땅’을 주장하는 도쿄 국립영토주권전시관을 방문해 행사를 진행했다”고 했다.
그는 “이런 일본 외무성과 의원들의 모든 행위는 주변국에 대한 명백한 ‘내정간섭’이자 ‘영토도발’”이라며 “요즘은 선을 넘어도 너무 넘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근간은 영토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와 국회도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우리 국민들은 독도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방문을 통해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데 더욱 더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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