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신현천' 안전하고 걷고싶은 하천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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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광주시 주민숙원사업인 신현천 정비사업에 대해 제방 정비뿐만 아니라 주민 요구를 반영해 산책로 등 친수시설 조성을 검토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신현천에 산책로 조성뿐 아니라, 주민들이 신현천을 공원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천 내 경관 저해 지장물을 일제 정비하고, 야간에도 안전하게 수변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조명시설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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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현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광주시 오포읍 능안리~신현리 일원의 2.2km에 이르는 신현천 구간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지방하천의 정비사업은 한정된 재원에서 시급한 홍수 피해 예방에만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경기도는 민선 8기 이후 하천의 치수 정비를 기본으로 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친수시설 검토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
광주시 능평동 일원의 경우 20년간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체계적 도시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빌라, 아파트 등 주거시설 위주로 도시가 조성된 곳이다. 이 때문에 공원 등 주민편의 공간이 현격히 부족하다. 최근 능평초등학교 정원이 600명을 넘기면서 신현천을 활용한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 요구가 많았다.
그러나 신현천은 하천이 좁고 골이 깊어 치수적으로 불리한 여건이기 때문에 하천 정비 상위 계획에 산책로 조성을 허용하고 있지 않았다.
이에 경기도는 여러 차례 전문가 토론을 거쳐 치수적으로 안전하면서도 주민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함께 조성하는 방법을 찾았다.
도는 신현천에 산책로 조성뿐 아니라, 주민들이 신현천을 공원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천 내 경관 저해 지장물을 일제 정비하고, 야간에도 안전하게 수변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조명시설을 검토할 계획이다. 도는 내년도 상반기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광주시 신현천 하천 정비 사업으로 인해 안전한 하천 정비와 더불어 주거 환경 개선도 기대된다"라며 "도민 여러분들의 눈높이에 맞는 하천 정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광주시 능평동 능평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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