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피운 남편에 복수?” 우울증 사망 코코 리, 1600억 유산 한 푼도 안줬다[해외이슈]

2023. 7. 11. 08: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최근 우울증을 앓다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홍콩 출신 중화권 가수 코코 리(48)가 1,600억원이 넘는 재산을 남편에게 한 푼도 남기지 않고 모친에게 남겼다.

9일 신징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코코 리가 사망 직전 작성한 유언장에서 전 재산을 86세 모친에게 넘긴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코코 리의 재산은 10억 홍콩달러(약 1,665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코코 리는 2011년 10월 캐나다 출신 억만장자인 브루스 로코위츠와 8년간의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로코위츠 첫 결혼에서 얻은 2명의 딸과 함께 지냈다.

10일 하이프 보도에 따르면, 로코위츠는 코코 리와 결혼 생활 도중 바람을 피운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리가 사망했을 때 남편이 아무것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로코위츠는 이를 뒤집기 위해 변호사를 물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한 블로거에 따르면, 로코위츠의 순자산은 네티즌이 생각하는 것만큼 많지 않으며 돈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블로거는 로코위츠가 홍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 뿐 수입이 많지 않을 뿐 아니라 술을 마시고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코코 리는 1975년 홍콩에서 태어나 어릴적 미국으로 이민을 갔으며, 1994년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캠퍼스에 재학 중 홍콩에서 열린 가요대회에서 입상하며 처음으로 연예계에 진출했다.

홍콩을 넘어 중화권과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누린 그는 1999년에는 마이클 잭슨 내한 공연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2000년 영화 ‘와호장룡’의 주제가를 불렀으며, 이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 후보로 축하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