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제작자로 참여한 연극 ‘하우스 키핑’, 12일부터 상연

하경헌 기자 2023. 7. 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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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기영. 사진 재믹스씨앤비



지난해 연극 ‘거짓말’ ‘언택트 커넥션’을 통해 제작자로 변신한 배우 이기영이 신작 ‘하우스 키핑’을 오는 12일 선보인다.

극단 돋을양지, 재믹스씨앤비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하우스 키핑’은 한집에 사는 이혼 부부의 이야기로 최근 대학로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성우 작가가 극본을 쓰고, 연극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극발전소301의 정민찬 연출이 참여했다.

‘하우스 키핑’은 ‘주택이라는 가족의 거주공간을 보유하는 것’과 ‘가정이라는 가족 공동체를 유지하는 일’ 사이에 생긴 균열에 집중하고 있으며, 여러가지 상황을 제시해 관객의 공감을 끌어낼 예정이다.

배우 이기영이 제작자로 참여한 연극 ‘하우스 키핑’ 포스터. 사진 재믹스씨앤비



‘하우스 키핑’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한 ‘2021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사업’ 공모에 선정돼 뮤지컬로 무대에 올랐으며, 올해 연극으로 재탄생했다. 김은현, 이성원, 김효진, 류지훈, 이보라, 오인환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이기영은 지난 1984년 연극 ‘리어왕’으로 데뷔해 영화 ‘말아톤’ ‘달콤한 인생’ ‘낙원의 밤’과 드라마 ‘자이언트’ ‘돈의 화신’ ‘배가본드’ ‘키마이라’ ‘빅마우스’ ‘법쩐’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수의 작품으로 개성이 강한 캐릭터를 밀도있게 그려냈다.

이기영이 제작자로 참여한 연극 ‘하우스 키핑’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공연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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