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금속노조 불법정치파업 철회하라"

정한결 기자 2023. 7. 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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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오는 12일 예정된 금속노동조합의 파업이 '불법정치파업'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KAMA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금속노조 불법 정치파업은 코로나19,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증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경영 위기에 직면했던 중소 부품업계가 최근 자동차 판매와 수출 호조로 경영이 다소 안정화되고 있는 시점에 자동차 생산을 감소시켜 다시금 부품업계의 경영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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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AMA.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오는 12일 예정된 금속노동조합의 파업이 '불법정치파업'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KAMA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금속노조 불법 정치파업은 코로나19,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증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경영 위기에 직면했던 중소 부품업계가 최근 자동차 판매와 수출 호조로 경영이 다소 안정화되고 있는 시점에 자동차 생산을 감소시켜 다시금 부품업계의 경영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지난 3일부터 산별노조 순환 파업 형태의 총파업에 돌입했다. 그중 가장 규모가 큰 금속노조는 오는 12일 총파업에 참여한다. 금속노조 산하 현대차 노조도 5년 만에 참가할 예정이다.

KAMA는 이와 관련 "특히, 현대차 노조의 불법정치파업 참여는 역대 최대 실적 갱신을 이어가고, 29년 만의 국내 전기차 전용 공장 착공 등 미래차 투자를 확대하며 세계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게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이 기술개발 경쟁에서 가격경쟁으로 변화되고 있어 노사관계 안정을 통한 생산 효율화와 비용 절감 등 생산성 향상이 절실한 시점에 스스로 경쟁력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KAMA는 "자동차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명분 없는 불법 정치파업에 대해 금속노조 및 현대차 노조의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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