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에스엠, 엑소 전속계약 분쟁 해결…실적 추정치 상향"

신하연 2023. 7. 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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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에 대해 제거했던 그룹 엑소(EXO) 관련 실적 추정치를 기존 대비 상향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4만3000원으로 19% 상향 조정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엑소(EXO)의 전속계약 관련 분쟁이 빠른 합의에 도달하며 가장 큰 우려 요인이 제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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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12만원→14.3만원 상향
그룹 엑소. 에스엠 제공.

NH투자증권이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에 대해 제거했던 그룹 엑소(EXO) 관련 실적 추정치를 기존 대비 상향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4만3000원으로 19%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엑소(EXO)의 전속계약 관련 분쟁이 빠른 합의에 도달하며 가장 큰 우려 요인이 제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한 218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6% 늘어난 34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EXO와의 분쟁이 원만한 합의에 도달한 가운데 10일 발매된 EXO 신보 선주문량이 160만장을 기록했다"면서 "최근 관측되는 지표상 EXO 음반 판매 기여도가 기존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카이 입대와 첸백시 소송 등 EXO 신보 발매 직전 두 번의 고비에도 불구하고 완전체 신보 발매 스케쥴(7월 10일)이 지연 없이 진행된 데다가 견조한 중국 팬덤의 공동구매(86만장) 수요를 기반으로 자체 최대 초동 갱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어 "이에 'SM 3.0' 전략의 핵심인 멀티 제작센터 도입이 본격화되며 아티스트들의 컴백 주기 단축이 관측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신인의 경우 정보 공개속도 감안 시 연내 3팀 모두 데뷔가 가능해 보인다"며 "가용 아티스트가 풍부해지는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아티스트들의 신보 흥행과 월드투어 관련 수익도 양호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NCT 도재정 78만장, 에스파 209만장 신보 효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또한 NCT드림 1만2000명씩 17회, 에스파 1만2000명씩 7회 등 주요 아티스트 월드투어에 따른 MD 판매 흥행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3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26.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3%다. 전일 종가는 10만6600원으로 목표주가와의 차이는 34%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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