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바뮌행'이 놀랍지 않은 옛 스승, "중국 시절에 이미 유럽 빅클럽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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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옛 스승' 로저 슈미트 벤피카 감독(56)은 '철기둥' 김민재(26·나폴리)가 유럽 빅클럽 입성이 임박했다는 사실에 별로 놀라지 않은 눈치다.
슈미트 감독은 "KIM이 중국에서 뛰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당시에도)유럽 최고의 클럽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갖추고 있었다"며 '뒬성 부를 떡잎'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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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민재 옛 스승' 로저 슈미트 벤피카 감독(56)은 '철기둥' 김민재(26·나폴리)가 유럽 빅클럽 입성이 임박했다는 사실에 별로 놀라지 않은 눈치다.
슈미트 감독은 10일(현지시각) 독일 매체 'RND'와 인터뷰에서 "KIM(김민재)의 성장은 놀랍지 않았다. 그는 뛰어난 센터백"이라고 말했다.
슈미트 감독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 베이징궈안을 이끌던 시절 김민재를 지도했다. 김민재는 2019년 전북을 떠나 베이징에 입성, 2021년 여름까지 머물렀다.
슈미트 감독은 "KIM이 중국에서 뛰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당시에도)유럽 최고의 클럽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갖추고 있었다"며 '뒬성 부를 떡잎'이었다고 말했다.
2021년 페네르바체에 입단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한 김민재는 1년 뒤인 2022년 나폴리로 이적해 2022~2023시즌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번 여름 바이에른뮌헨 입단을 앞두고 있다. 독일 '키커' 등은 김민재가 이미 국내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쳤으며, 바이에른이 5000만유로(약 725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금액을 나폴리측에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 '거피셜'(거의 오피셜) 상태. 바이에른이 새 시즌을 앞두고 첫 소집하는 13일 전후 오피셜이 뜰 것으로 전망된다.
'키커'는 김민재가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함께 바이에른의 센터백을 구성할 것으로 관측했다. '레바뮌'(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으로 불리는 '빅클럽 중의 빅클럽'에서 한국인 선수가 주전으로 뛰는 사례는 여태껏 없었다.
김민재는 또한 단숨에 한국인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예정이다. 종전 1위는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때 손흥민(토트넘)이 작성한 3000만유로였다.
한편, 슈미트 감독은 지난시즌 포르투갈 리그에서 우승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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