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민주노총 총파업 동참하나..울산 조선,자동차 부분파업 예고

최수상 2023. 7. 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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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는 12일 전 조합원 3시간 부분파업을 예고했다.

11일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번 부분파업은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하는 성격이다.

울산에서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또한 같은 날 부분 파업을 결정한 상황이어서 울산 지역 최대 노조 2곳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하게 된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해 오전 출근조와 오후 출근조 각 2시간 총 4시간 파업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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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중앙쟁의대책위에서 결정
11일 조합원 찬반 투표 통해 파업권 확보 예정
현대차 노동조합은 이미 부분파업 결정... 총 4시간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는 12일 전 조합원 3시간 부분파업을 예고했다.

11일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번 부분파업은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하는 성격이다. 최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다만 이날 저녁 마무리하는 전체 조합원(7400명) 파업 찬반투표에서 찬성이 재적 인원 절반을 넘어 파업권을 확보해야 실제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라는 게 노조의 설명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교섭이 난항을 겪으면서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교섭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았기 때문에 조합원 투표가 가결되면 합법 파업할 수 있다.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하면 12일 오후 2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단체교섭을 2013년 이후 9년 만에 무분규로 타결한 바 있다.

울산에서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또한 같은 날 부분 파업을 결정한 상황이어서 울산 지역 최대 노조 2곳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하게 된다.

양측 노조는 모두 올해 교섭과는 별개로 민주노총 총파업에 힘을 싣는 의미가 더 크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해 오전 출근조와 오후 출근조 각 2시간 총 4시간 파업을 벌인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조정 중지 결정이나 조합원 투표 과정이 없어 이번 파업이 불법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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