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도 영업이익 1위 예상…투자의견 '매수' -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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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6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2분기도 국내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하반기 분기별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3조5000억원 내외는 유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판매대수 증가와 함께 낮아지고 있는 원재료비는 인센티브 상승에 따른 이익 감소 요인을 상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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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유안타증권은 16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2분기도 국내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판매대수는 늘어나는 동시에 원재료비가 낮아지고 있다는 이유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제시했다. 10일 종가 기준 현대차 주가는 20만5500원이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현대차 판매대수는 약 106만대를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9% 증가했다”며 “권역별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국내가 13% 증가한 가운데 북미 12%, 유럽 9% 등 중남미를 제외한 주요 권역에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7% 확대된 3조8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현대차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1분기 9.5%였던 영업이익률(OPM)은 2분기 9.8%로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부터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고 2분기 역시 호실적이 예상되지만 2분기를 고점으로 실적 피크아웃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도 짚었다. 다만 정 연구원은 “하반기 분기별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3조5000억원 내외는 유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판매대수 증가와 함께 낮아지고 있는 원재료비는 인센티브 상승에 따른 이익 감소 요인을 상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주가 수준은 밸류에이션과 배당만으로도 매력적 수준이라고 봤다. PER 4배 수준인 현재 주가에는 내년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내년은 판매대수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지금 밸류에이션은 저평가”라며 “올해 예상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을 바탕으로 추정되는 연간 주당배당금(DPS)은 1만원에 달해 배당수익률 관점에서도 매력적 주가 수준”이라고 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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