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폭포비'…"수십 년간 경험하지 못한 폭우"
장맛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데요.
이웃나라 일본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의 강우가 집중되면서 침수와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마을의 개천이 흙탕물로 뒤덮혀 흘러내려가고 있습니다.
온 마을도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바위와 진흙으로 뒤덮혔는데요, 목조로 지은 시골집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일본 서남부 규슈 지역에 내린 폭우로 최소 한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의 연락이 끊겼습니다.
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의 강우가 집중되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하루 동안 내린 비의 양은 관측 사상 최대치인 423mm를 기록했습니다.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집이 무너져 내리면서 실종자가 발생했는데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폭우라고 일본 기상당국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더 이상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데요.
[캐스터]
그러게나 말입니다. 일단 2만여 가구 5만여 명이 대피했고요, 후쿠오카 학교 228개에 대한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최근 수증기가 공급되는 일본 근해 수온이 높아지면서 집중호우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당장 큰 비소식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는데, 문제는 도쿄를 비롯한 중부지방은 최고 기온이 38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또다른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기후변화, 여기저기서 정말 심각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화면출처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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