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G, 5개월간 주가 44% 급락…목표가 18% 낮춘 3.7만원 -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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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아모레G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18%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브랜드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에 더해 중국 소매 경기에 대한 우려도 부각되면서 아모레G 주가는 지난 5개월간 44% 급락했다"며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비상장 자회사들의 손익 개선 흐름은 긍정적이지만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을 위해선 연결 영업이익의 80%를 차지하는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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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아모레G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18%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핵심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눈높이를 낮췄다.
KB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2023년 및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0%, 17%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아모레G의 영업이익도 종전 추정치 대비 16%, 15%씩 내렸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브랜드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에 더해 중국 소매 경기에 대한 우려도 부각되면서 아모레G 주가는 지난 5개월간 44% 급락했다"며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비상장 자회사들의 손익 개선 흐름은 긍정적이지만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을 위해선 연결 영업이익의 80%를 차지하는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아모레G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내린 1조2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644억원 증가)한 53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를 각각 5%, 18% 하회하는 실적이다.
아모레퍼시픽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감소한 912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585억원 증가)한 390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매출은 낮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23%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며 "면세 매출은 37% 하락하면서 당초 추정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니스프리 매출액은 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고정비 절감 노력 및 점당 매출 증가 효과로 영업이익은 8% 증가할 것"이라며 "또 에뛰드 매출액은 4%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2% 증가한 25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멀티브랜드샵 채널이 계속해서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임차료 절감 및 비효율 SKU(품목 수) 축소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5.7%포인트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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