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PSG 이적에…"2년 전 발렌시아 최악의 선택" 비판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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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에 발렌시아(스페인) 구단을 향해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PSG의 이강인 영입 소식이 전해진 뒤 발렌시아 지역 매체 '데포르트 발렌시아노'는 11일 "이강인과의 계약 해지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선택 중 하나"라며 "발렌시아의 가장 큰 실수였다"고 구단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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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강인(22)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에 발렌시아(스페인) 구단을 향해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PSG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과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PSG의 이강인 영입 소식이 전해진 뒤 발렌시아 지역 매체 '데포르트 발렌시아노'는 11일 "이강인과의 계약 해지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선택 중 하나"라며 "발렌시아의 가장 큰 실수였다"고 구단을 비판했다.
발렌시아는 지난 2011년 10살의 이강인을 영입하며 먼 미래를 도모했다.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서 착실히 성장한 이강인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해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수상하는 등 기대에 충족했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2021년 여름, 이강인의 판매 작업이 난항을 겪자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이강인과의 계약을 해지하는 어리석은 결정을 내렸다.
마요르카는 이적 시장에 자유계약(FA)으로 나온 이강인을 이적료 없이 영입하며 전력에 힘을 더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마요르카에 입단한 두 번째 시즌인 2022-23시즌 6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2년 연속 잔류를 견인했다. 팀의 주전 미드필더를 차지한 이강인은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나아가 마요르카에 올 여름 이적료 2200만유로(약 310억원)를 안기면서 PSG로 이적했다. 마요르카 입장에서는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는 이적 자금을 마련한 셈이다.
반면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16위에 그치는 등 강등권을 전전했다.
설상가상으로 마요르카와의 2차례 경기에서 이강인에게 결승골, 결승골 도움을 연달아 허용하면서 2연패를 기록하며 제대로 체면을 구겼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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