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母, 첫째 며느리 언급? 큰아들 동현배에 “여자친구랑 와”(‘효자촌2’)[종합]

임혜영 2023. 7. 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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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현배가 끝까지 어머니의 잔소리를 유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효자촌2' 중간에 합류한 김동현의 어머니는 어느덧 끝나가는 효자촌의 마지막 밤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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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동현배가 끝까지 어머니의 잔소리를 유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ENA ‘효자촌2’에서는 효자들과 부모님의 마지막 시간이 그려졌다.

이날 효자 오락관에서는 부모님들이 아들에게 원하는 바를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모님들은 아들에게 바라는 점으로 지금 당장 안아주기를 말했고 부모님과 아들들은 서로 애틋한 포옹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동현배는 어머니를 안아주며 사랑한다고 고백했고 이마에 뽀뽀를 하는 깊은 애정을 표했다. 유재환의 어머니는 건반을 멋있게 쳐달라는 소원을 말했고 유재환의 즉석 연주와 노래에 “건반만 쳐라. 그만해라”라고 유쾌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현은 어머니의 소원에 맞춰 ‘소녀’를 함께 불렀다. 윤지성과 어머니도 포옹을 하는 것으로 소원을 풀었다.

'효자촌2' 중간에 합류한 김동현의 어머니는 어느덧 끝나가는 효자촌의 마지막 밤을 아쉬워했다. 어머니는 “여기 와서 너랑 시간을 보내고 좋은 분들 만난 게 진심 행복해서 이게 진심 효도 같다. 진짜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지성 또한 어머니와의 마지막 날에 “내 생각에 효도란 부모를 외롭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자식들을 떠나보내고 나면 같이는 못 있어도 전화 한 번 해주는 것. 영상통화로 얼굴 한 번 보여주는 것이다. 찌개를 끓일 줄 아는데도 전화해서 물어본 적 많다. 핑계 대고 통화하고 싶었다. 엄마가 필요한 존재라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윤지성의 어머니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노력한 거구나. 효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것 같다. 아들도 바뀌고 저도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윤지성은 “많은 아이돌분들이 와보셨으면 좋겠다. 어릴 때 못 해봤던 걸 다 해보니까 좋더라”라고 전했다.

김동현의 어머니도 “행복이 별게 아니다. 바쁜 일상에서 짬을 내서 아들과 밥도 먹고 산책도 하고 카페도 가보고 이게 굉장히 큰 행복이다. 아들에게도 에너지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위해 요리부터 설거지까지 모두 책임진 아들이 주부습진에 걸렸을까 걱정하기도. 어머니는 “기회가 되면 또 이런 시간을 며칠이라도 갖자”라고 김동현에게 바람을 드러냈다. 어머니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떠나고 싶지가 않다. 바쁘게 일상을 살다가 추억하면서 그리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동현배의 어머니 또한 아들과 새로운 추억을 만든 것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엄마하고 하는 것도 좋은데 여자친구하고 와서 또 해”라며 동현배의 연애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자식이 5~6살 때 효도를 다 한다고 하지 않냐. 아이가 커서 스스로 해주는 효도를 엄청나게 크게 받고 간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유재환과 그의 어머니가 꽃구경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끝까지 걱정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hylim@osen.co.kr

[사진] ENA ‘효자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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