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철강 가격 반등 위해선 수요 견인 필요…목표가 4%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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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11일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 가능성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한다며 현대제철(004020)의 목표주가를 당초 5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어 "다만 철강 가격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수요 견인이 필요하나 현대제철은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 가능성에 대해서는 보수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 기저효과 수준의 부동산향 철강 수요 개선을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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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현대차증권은 11일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 가능성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한다며 현대제철(004020)의 목표주가를 당초 5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제철의 2분기 별도 매출액은 5조8770억원, 영업이익은 4080억원, 세전이익 335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450억원으로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기존 전망치보다 상향했는데 이는 판재 부문에서 판가가 당초 예상보다 높아 판가에서 원료를 차감한 스프레드가 더 확대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며 "봉형강, 특히 철근은 성수기에도 부진한 수요로 인해 스프레드는 다소 축소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 진입하면서 중국 철강 가격은 조정을 시현했지만 6월부터 저점을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중국 철강사들의 이익률이 상당히 낮은 상황이고 5월부터 시작된 감산의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철강 가격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수요 견인이 필요하나 현대제철은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 가능성에 대해서는 보수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 기저효과 수준의 부동산향 철강 수요 개선을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가와 동행성이 강한 중국 철강 가격이 저점을 확인하고 있어 주가의 하방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철강 업종에 대한 하반기 모멘텀이 크지 않지만 완만하게 업황이 개선돼 투자심리가 중기적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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