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초복'...대표 보양식 삼계탕이 금계탕 된 이유는? [앵커리포트]
오늘은 '초복'입니다.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 보양식을 많이 찾는 날이죠.
저도 오늘 삼계탕을 먹을까 하고 찾아봤는데, 삼계탕이 아닌 '금계탕'이더라고요. 한 그릇에 2만 원이 넘는 곳도 있더라고요.
왜 이렇게 비싼 건지 살펴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지난 7일 기준 kg당 닭고기 소매가격은 6,360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2.2% 올랐습니다. 닭고기 가격이 올라 삼계탕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 설명입니다.
그럼 닭고기 가격이 오른 이유는 뭘까요?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생산비 상승으로 사업자가 사육 규모를 줄인 데다, 생산성이 떨어져 육계 공급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닭을 키우는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자 생산량이 줄였고, 결국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삼계탕집을 운영하는 식당에서는 물가 인상도 하소연합니다. 인건비도 올랐고, 전기·가스요금도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건데요.
그러자, 가격 인상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을 겨냥해 유통업체들이 집에서 요리할 수 있는 생닭과 간편식 봉지 삼계탕을 할인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도 닭 공급량을 늘리고 무관세 수입 닭고기 물량을 더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덥고 습한 여름, 건강하게 나기 위해 즐기는 대표 보양식이 삼계탕이죠.
서민들도 마음 편히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앵커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이종훈 (leejh0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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