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아모레퍼시픽 목표가↓…"면세 시장 부진"

이민영 2023. 7. 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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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국내 면세 시장 부진 등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내렸다.

박신애 연구원은 "중국 소매 경기가 시장 기대 대비 부진하면서 중국 소비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했다"며 "2분기 면세 매출은 37% 감소해 애초 예상치보다 크게 부진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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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제공. 재판매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1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국내 면세 시장 부진 등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내렸다.

박신애 연구원은 "중국 소매 경기가 시장 기대 대비 부진하면서 중국 소비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했다"며 "2분기 면세 매출은 37% 감소해 애초 예상치보다 크게 부진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이커머스 매출도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중국 법인도 53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기대치(510억원)를 24%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 면세 시장의 부진한 매출로 하반기 이후 시장 규모에 대한 기대치도 낮출 필요가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2천100억원으로 기존 실적 추정치(2천640억원)보다 20% 내려 잡았다.

그는 "주가의 의미 있는 반등을 위해서는 중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 입증과 면세 매출 회복세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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