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 국일제지 인수전, SM·신영그룹 등 참여...새주인 찾기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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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지와 산업용지 제조업체인 국일제지 인수전에 SM(삼라마이다스)그룹과 부동산디벨로퍼신영그룹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일제지의 매각 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이 지난 7일 스토킹호스(사전 예비인수자 방식)딜 예비입찰 마감 결과 SM그룹과 신영그룹, 파인트리PE 등 3~4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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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특수지와 산업용지 제조업체인 국일제지 인수전에 SM(삼라마이다스)그룹과 부동산디벨로퍼신영그룹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사실상 새주인 찾기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일제지의 매각 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이 지난 7일 스토킹호스(사전 예비인수자 방식)딜 예비입찰 마감 결과 SM그룹과 신영그룹, 파인트리PE 등 3~4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OI를 제출했던 큐캐피탈은 예비입찰엔 결국 불참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애초 페이퍼코리아 인수전에 참여했던 신영그룹은 페이퍼코리아 인수전에선 발을 빼고 국일제지 인수전으로 방향을 틀었다"라며 "재생지를 포함한 재생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만큼 막판 다크호스로 떠오른 분위기"리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페이퍼코리아 매각 당시 신영그룹이 파인트리를 FI로 컨소시엄 파트너로 낙점한 인연도 주목할 만 하다"라며 "다만 이번 국일제지 인수전전엔 각각 따로 예비입찰에 참여했다"라고 덧붙였다.
주간사측은 조만간 이들 예비입찰에 참여한 원매자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을 낸 곳을 스토킹호스 우선협상자로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78년 설립된 국일제지는 특수지와 산업 용지를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국내 담배용 박엽지 시장을 독점할 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2세 경영인인 최우식 전 국일제지 대표가 2018년 설립한 그래핀 개발·제조기업 '국일그래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일제지는 지난 3월 13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 그 다음날인 14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1주일 후인 21일엔 외부감사인이 감사 의견을 거절하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특수지 관련 기술을 지닌 업체인만큼 자금력과 인수의지가 큰 새주인을 만나 거래 재개되길 바라는 투자자들의 목소리가 큰 것으로 안다"라며 "하반기 상장사 주요 딜인만큼 어떤 원매자가 국일제지를 품에 안게 될지 관심이 뜨겁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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