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산직’ 현대차 기술직에 사상 첫 여직원 선발

임대환 기자 2023. 7. 1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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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생산 공장에 창사 이후 처음으로 생산직 여직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11일 자동차 업계와 전국금속노조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기술직 신규 채용 인원 400명 중 1차 최종 합격자 200명을 선정해 개별 통보했다.

현대자동차가 기술직 신규 채용을 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이며 기술직 신규 채용에서 여성을 뽑은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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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창사 이후 처음으로 기술직 여직원 채용
현대차 기술직, 높은 급여와 복지 혜택으로 ‘킹산직’으로 통해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생산 공장에 창사 이후 처음으로 생산직 여직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11일 자동차 업계와 전국금속노조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기술직 신규 채용 인원 400명 중 1차 최종 합격자 200명을 선정해 개별 통보했다. 금속노조는 이 가운데 6명이 여성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정확한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자동차가 기술직 신규 채용을 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이며 기술직 신규 채용에서 여성을 뽑은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현대차 기술직은 높은 급여 수준과 정년 보장, 각종 복지 혜택 등을 줘 근로자들 사이에서 ‘킹산직’으로 불릴 만큼 선호도가 높다. 올해 1차 채용 서류 접수 첫날에는 접속자가 몰려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모두 18만 명가량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속노조 여성위원회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신규채용은 회사 창립 후 여성 노동자에게 처음으로 열린 기술직 공채의 문”이라면서도 “합격자 200명 중 여성은 3%인 6명에 그쳤다. 추후 발표될 500명의 신규채용 합격자 명단에 더 많은 여성 노동자가 배제 없이 채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노조와 임금협상 합의에 따라 국내 생산공장에서 근무할 기술직을 올해 400명, 내년 300명으로 총 700명 채용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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