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터 "美 인플레, 4년간 목표치 웃돌 것…금리 더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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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0일(현지시간) 물가상승률이 4년간 연준(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 2%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연설 후 기자들에게 경제활동과 고용시장 측면에서 경제가 "굳건히 버티고 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연준이 연방기금 금리로 좀더 많은 일을 하게 하는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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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0일(현지시간) 물가상승률이 4년간 연준(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 2%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메스터는 연준 내에서 매파로 분류된다.
그는 이날 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적시에 2%로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연방기금 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조금 더 올린 뒤 경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보를 축적하면서 그 수준을 당분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 경제는 올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탄탄한 것으로 보이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의 하락이 지연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완고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지난 6월에 금리를 5~5.25%로 유지했으나 금리 선물시장에 따르면 오는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스터 총재는 지난 6월에 공개된 FOMC 위원들의 인플레이션 전망치 중간값이 2025년에도 2%를 약간 상회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4년 이상 연준의 목표치 2%를 웃돈다는 의미다.
메스터 총재는 연설 후 기자들에게 경제활동과 고용시장 측면에서 경제가 "굳건히 버티고 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연준이 연방기금 금리로 좀더 많은 일을 하게 하는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2주 후 FOMC에 대해서는 금리를 결정하기 위해 더 많은 경제지표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는 말 외에 다른 언급은 피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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