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카드로 귀금속 사려던 고1, 잇단 '결제 승인 거부'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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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신용카드로 귀금속을 구입하려던 고등학생이 잇단 '결제 승인 거부'에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11일 전남 목포경찰서는 절도와 사기 미수 혐의로 고등학교 1학년 A군(15)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난 신고돼 결제 승인이 거부되자 A군은 다음날 또 다른 차량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금은방에서 귀금속 구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카드 사용 승인이 거절되자 도주한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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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훔친 신용카드로 귀금속을 구입하려던 고등학생이 잇단 '결제 승인 거부'에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11일 전남 목포경찰서는 절도와 사기 미수 혐의로 고등학교 1학년 A군(15)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목포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차량 2대에서 현금 63만5000원과 신용카드 등 6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군은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벌였다. A군은 훔친 신용카드로 다음 날인 6일 목포의 한 금은방에서 800만원 상당의 목걸이와 팔찌를 고른 뒤 구입하려 했다. 그러나 도난 신고돼 결제 승인이 거부되자 A군은 다음날 또 다른 차량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금은방에서 귀금속 구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카드 사용 승인이 거절되자 도주한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A군은 후사경이 접히지 않은 차량의 문이 잠겨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노려 절도 행각을 벌였으며, 최근 가출한 뒤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군의 추가 범행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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