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신임 사령탑 "케인 복귀 원하지만 거취는 확신할 수 없어"

이재상 기자 2023. 7. 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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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의 토트넘 홋스퍼 신임 사령탑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30·잉글랜드)의 거취에 대해 "어떠한 확신도 기대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BBC는 11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근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케인의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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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바이에른 뮌헨서 러브콜 받아
英 매체 "토트넘, 케인 몸값 2000억원 책정"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손흥민(31)의 토트넘 홋스퍼 신임 사령탑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30·잉글랜드)의 거취에 대해 "어떠한 확신도 기대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BBC는 11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근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케인의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케인은 구단과의 재계약보다는 이적을 원하고 있으나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7000만파운드(약 1170억원) 오퍼를 넣었지만 토트넘은 요지부동이다. 뮌헨과 케인 측이 개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을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심산이다.

데일리메일은 이날 레비 회장은 케인의 몸값으로 무려 1억2000만파운드(약 2007억원)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뮌헨 또한 쉽게 지불하기 어려운 정도의 액수다.

계속 이적설이 나오는 상황에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라며 "그가 팁에 합류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20일(현지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브렌트퍼드와 경기를 패배로 마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그는 "케인에게 날 소개하고 비전을 제시하며, 그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케인은 수요일(12일)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복귀 예정이지만 그가 팀에 잔류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어떠한 확신도 없고 기대하지 않을 것이다. 난 그저 지금 알고 있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편 케인은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통산 435경기에 나가 280골을 넣은 팀 최다 득점자다. 지난 2022-23시즌에도 EPL서 팀 내 최다인 30골을 터트렸다.

개인 기록은 준수한 케인이지만 우승에 대한 목마름이 크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이후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지 못했다.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13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와 경기를 패배로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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