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마주친 美상원의원들, ‘아메리칸 파이’ 떼창

안영국 2023. 7. 1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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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의원 일행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아메리칸 파이'를 합창했다.

'아메리칸 파이'는 윤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 만찬에서 부른 노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가벼운 산책을 위해 구시가지 길을 걷다가 미국 상원의원 일행을 마주했다.

윤 대통령 부부의 산책길에 피트 리케츠 미국 상원의원이 식당 야외 자리에서 식사하다가 윤 대통령 부부를 발견하고 다가와서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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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빌뉴스 구시가지를 산책하던 중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 부부와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상원의원 일행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아메리칸 파이'를 합창했다. '아메리칸 파이'는 윤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 만찬에서 부른 노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가벼운 산책을 위해 구시가지 길을 걷다가 미국 상원의원 일행을 마주했다. 빌뉴스 구시가지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윤 대통령 부부의 산책길에 피트 리케츠 미국 상원의원이 식당 야외 자리에서 식사하다가 윤 대통령 부부를 발견하고 다가와서 인사했다. 리케츠 의원은 “지난 미국 국빈 방문 시 멋진 의회 연설에 감사하다”면서 “내일 아침 접견을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때 길가 야외 식당에서 식사하던 미국 대표단 직원들이 윤 대통령을 보고 다 같이 '아메리칸 파이' 떼창을 불렀다. 빌뉴스 시민들도 한국 대통령을 알아보고 손을 흔들며 함께 노래를 불렀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빌뉴스 구시가지를 산책하고 있다. 빌뉴스 구시가지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 부부는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 부부와도 마주쳤다. 미셸 상임의장은 “이렇게 빌뉴스 거리에서 마주치게 되어 정말 반갑고, 지난 5월 방한 시 환대에 매우 감사드린다”며 “아내에게도 지난 방한 당시 대통령님과 나눈 대화를 많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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