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의 美 정찰기 격추 위협에 "긴장조성 행동 자제해야"

김원배 2023. 7. 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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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북한이 미군 정찰기의 영공 침범을 주장하면서 미군기 격추를 위협한 것과 관련해 긴장을 조성하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북한 영공에서 비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미군 정찰기의 영공 침범을 주장하면서 미군기 격추를 위협한 것과 관련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자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매슈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자제하고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은 외교에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과의 대화에 대한 미국의 관심을 재차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여러 차례 전제조건 없는 대화 의사를 분명히 밝혔으나 북한은 불행하게도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중국의 대북 역할과 관련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나왔던 이슈"라고 밝혔습니다.

[매슈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중국이 선택한다면 역할을 할 수 있고, 북한이 긴장을 완화하는 조치를 하도록 설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중국이 그렇게 하도록 계속 촉구할 것입니다.]

블링컨 장관이 이번 주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참석 시 이 문제를 거론할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 회담에 대해서 미리 밝힐 것은 없지만, 이 이슈는 우리가 외교적 관여를 할 때 자주 제기하는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북한 발언을 봤다"며 "미국은 언제나처럼 국제법이 허용하는 모든 곳에서 동맹과 파트너들과 함께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비행하고 항행하며 작전을 수행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북한 영공 등에서 비행한 사실이 없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말하지만, 우린 국제법에 따라 항상 책임감 있고 안전하게 작전한다. 따라서 그러한 비난은 비난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영상편집:윤용준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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