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 美 싱크탱크 소장, 中 대신해 이란 석유 중개 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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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국 싱크탱크의 대표가 중국의 미등록 에이전트 역할을 하면서 이란의 석유 판매를 중개하려고 한 혐의로 기소됐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맨해튼 연방 검찰은 세계안보분석연구소 공동 소장인 갈 루프트가 2016년 중국을 대신해 미 정부 고위 관리를 채용, 급여를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루프트는 이스라엘 국방군 퇴역 장군 출신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시민권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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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한 미국 싱크탱크의 대표가 중국의 미등록 에이전트 역할을 하면서 이란의 석유 판매를 중개하려고 한 혐의로 기소됐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맨해튼 연방 검찰은 세계안보분석연구소 공동 소장인 갈 루프트가 2016년 중국을 대신해 미 정부 고위 관리를 채용, 급여를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고용된 전 관리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고문으로 일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루프트 본인의 설명은 달랐다. 그는 2월18일 트윗에서 자신이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으로 키프로스에서 체포됐다고 썼다. 그는 이를 '정치적 동기가 있는 인도 요청'이라고 불렀고 "나는 무기 거래상이 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루프트는 이스라엘 국방군 퇴역 장군 출신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시민권자이다. 그는 트윗에서 자신의 체포가 '조, 짐, 헌터 바이든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 2월 키프로스에서 체포됐지만 인도를 기다리는 동안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도주했다. 세계안보분석연구소는 에너지와 보안 및 경제 동향에 초점을 맞춘 싱크탱크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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