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맹들, 핵심절차 면제 합의…나토 가입절차 단축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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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신속 가입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꼽혔던 정치와 국방·경제 개혁 관련 절차가 면제될 전망입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현지시간 10일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회담 끝에 나토 동맹들은 우크라이나의 가입 절차에서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Membership Action Plan)을 제거하는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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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신속 가입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꼽혔던 정치와 국방·경제 개혁 관련 절차가 면제될 전망입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현지시간 10일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회담 끝에 나토 동맹들은 우크라이나의 가입 절차에서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Membership Action Plan)을 제거하는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나토 가입 희망국은 정치와 국방, 경제 수준을 나토 회원국에 요구되는 수준으로 개혁해야 하는데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이 절차를 면제하기로 기존 회원국 간 합의가 이뤄졌다는 것입니다.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정상회의 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MAP를 면제하는 내용이 담긴 패키지를 회원국들에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나토는 올해 4월 회원국으로 합류한 핀란드에도 이 절차를 면제했습니다. 2020년 나토에 가입한 북마케도니아는 MAP 통과에만 20년이란 세월이 걸린 바 있습니다.
다만 MAP가 면제됐다고 무조건적인 가입이 허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와 관련해 쿨레바 장관은 “나토로 가는 길을 단축할,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면서도 “지금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토) 가입 초청과 관련해 명료성을 제공할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침공으로 작년 2월부터 시작된 전쟁이 끝나면 나토에 가입할 수 있다는 ‘명확한 신호’가 도출되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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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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