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부산서 '태양의 서커스' 공연…2030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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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아트서커스 그룹 '태양의 서커스'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부산에서 정기적으로 공연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11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에서 '태양의 서커스 그룹', 국내 공연 주관사 '마스트인터내셔널'과 태양의 서커스 부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태양의 서커스 그룹 측과 협력해 공연과 연계한 국내외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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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세계적인 아트서커스 그룹 '태양의 서커스'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부산에서 정기적으로 공연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11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에서 '태양의 서커스 그룹', 국내 공연 주관사 '마스트인터내셔널'과 태양의 서커스 부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태양의 서커스는 세계 60개국, 450여 도시에서 공연돼 관객 2억명을 돌파했고, 국내에서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7차례 공연하며 누적 관객 100만명을 넘겼다.
이번 협약으로 태양의 서커스 그룹 등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부산에서 태양의 서커스를 정기 공연을 하게 된다.
또 태양의 서커스로 '국제관광도시 부산' 브랜드 구축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이어 부산시가 추진하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레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하나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처럼 태양의 서커스 상설 공연장 건립도 장기 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태양의 서커스 그룹 등은 내년 1월부터 부산에서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LUZIA)를 공연한다.
루치아는 스페인어로 빛을 뜻하는 '루즈(luz)'와 비를 뜻하는 '루비아(lluvia)'가 합쳐진 단어에서 따온 제목처럼 다양한 색채의 조명과 함께 물을 사용한 고난도 곡예를 활용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전설과 신화를 모티프로 제작한 의상, 실물 크기로 제작된 말 모형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상상 속 멕시코로 떠나는 경험을 선사한다.
스페인 기타와 드럼으로 연주하는 플라멩코 스타일의 음악은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태양의 서커스 그룹 던컨 투어 총괄부사장, 김용관 마스트인터내셔널 대표가 참석한다.
부산시는 태양의 서커스 그룹 측과 협력해 공연과 연계한 국내외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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