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파격 퍼포먼스가 공연음란죄로?..지지받지 못하는 고발 (종합)[Oh!쎈 이슈]

지민경 2023. 7. 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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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화사가 대학 축제에서 보여준 파격 퍼포먼스로 인해 곤혹을 겪고 있다.

학인연은 지난 5월 화사가 대학 축제에서 보여준 퍼포먼스가 보는 이에게 불쾌감을 유발했다는 이유로 화사를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화사는 지난 5월 서울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축제 무대에서 보여준 파격 퍼포먼스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화사의 파격 퍼포먼스가 공연음란죄로 고발당하는 것은 과도한 처사라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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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2020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이 열렸다.그룹 마마무 화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지민경 기자] 가수 화사가 대학 축제에서 보여준 파격 퍼포먼스로 인해 곤혹을 겪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최근 화사가 공연음란죄 혐의로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에 고발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학인연은 지난 5월 화사가 대학 축제에서 보여준 퍼포먼스가 보는 이에게 불쾌감을 유발했다는 이유로 화사를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화사의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OSEN에 “경찰의 사건 검토가 진행 중 인 걸로 알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화사는 지난 5월 서울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축제 무대에서 보여준 파격 퍼포먼스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tvN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과 더불어 진행된 이날 무대에서 화사는 ‘데칼코마니’, ‘힙’, ‘주지마’ 등의 무대를 꾸몄다.

당시 화사는 ‘주지마’ 무대 도중 다리를 벌리고 앉은 후, 침을 바른 손을 특정 신체 부위로 가져가는 파격 퍼포먼스를 펼쳤고, 이후 화사의 퍼포먼스 직캠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졌고, 지나치게 선정적인 퍼포먼스라는 지적이 잇따르며 논란이 제기됐다.

[OSEN=조은정 기자]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수 화사의 두 번째 싱글 앨범 ‘Guilty Pleasure’(길티 플레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화사의 타이틀곡 ‘I’m a 빛‘(암어빛)은 화사가 외국 프로듀서진과 처음으로 협업한 곡으로, 화사 역시 작사에 참여해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을 녹여냈다. 화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1.11.24 /cej@osen.co.kr


학인연은 고발장을 통해 “화사는 축제 공연에서 안무를 한다는 명목으로 전혀 맥락에 맞지 않는 행위를 했다”며 “공연을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감과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단체의 고발은 많은 이들에게 의문을 낳고 있다. 당시에도 수위 조절을 했어야 했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대학생 성인을 위한 무대였고, 아티스트의 퍼포먼스 중 일부일 뿐 지나치게 비난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컸던 바.

이에 화사의 파격 퍼포먼스가 공연음란죄로 고발당하는 것은 과도한 처사라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화사의 퍼포먼스가 보기 불편했을 수는 있지만 이로 인해 경찰 조사까지 받아야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것.

공연음란죄는 공공연하게 음란한 행위를 하는 죄로 보는 이에게 수치감·혐오감을 주는 행위를 말한다. 화사가 선보인 잠깐의 퍼포먼스가 이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두 달이나 지나서 경찰 고발에 나선 이 단체를 향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어찌 됐든 화사의 파격 퍼포먼스 논란은 경찰의 손으로 넘어갔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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