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엑소와의 분쟁 원만한 합의…목표가↑-NH

NH투자증권은 에스엠이 EXO(엑소)와의 분쟁이 원만한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다고 1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만원에서 14만3000원으로 올렸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엑소 전속계약 관련 분쟁이 빠르게 합의에 도달해 가장 큰 우려 요인이 제거됐다"며 "SM 3.0 전략의 핵심인 멀티 제작센터 도입이 본격화되면 아티스트들의 복귀 주기 단축이 관측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신인의 경우 정보 공개 속도를 감안할 때 연내 3팀 모두 데뷔가 가능해 보인다"며 "활용할 수 있는 아티스트들이 풍부해지는 구간"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엑소 신보 발매 직전 입대와 소송 등 고비에도 불구하고 완전체 신보 발매 계획이 지연 없이 진행됐다"며 "견조한 중국 팬덤의 공동구매 수요를 기반으로 자체 최대 초동 갱신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전 추정 시 엑소와의 분쟁 장기화를 고려해 관련 추정치를 제거했다"며 "분쟁이 마무리돼 추정치를 반영했고, 최근 관측되는 지표상 엑소 음반 판매 기여도가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19% 올렸다"고 말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