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 등장', '위마즈 극대노?' PBA 신기록과 '1인치' 이슈들 (종합)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1승을 위해 치열하게 부대꼈기에 나올 수 있었던 기록, 해프닝들이 시즌 두 번째 투어를 달궜다.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이 모두 막을 내렸다.
개막전이 이변의 장이었다면 2차투어는 관록의 승리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3쿠션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 벨기에)이 PBA 통산 8승을 차지하며 남녀부 최다 기록을 남겼다. LPBA에서는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 캄보디아)가 통산 6승으로 여자부 최다우승 기록을 한 차례 경신했다.
스롱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천만원을 받아 누적상금 2억원을 돌파(총 2억1천9백52만원)했다. 다만 아직까지 전체 누적상금액 1위는 김가영(하나카드)으로 2억3천95만원을 기록했다.
상금에서는 쿠드롱이 초대형 신기록을 경신했다. 남자부 우승상금 1억원으로 총 누적상금 9억9천4백50만원을 만들었다. 여기에 웰뱅톱랭킹 6회, 퍼펙트큐 1회 상금을 더한 3천4백만원을 합산하면 총 10억2천8백50만원으로 프로당구 최초 10억원 대 누적상금에 들어섰다.
또 하나의 '최초 기록'도 나왔다. LPBA에서 처음으로 김가영이 '퍼펙트큐' 9점을 달성하며 상금 1천만원을 수령했다. 그간 남자부 PBA 경기에서는 숱하게 퍼펙트큐 달성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여자부에서는 LPBA 출범 5시즌 만에 김가영이 첫 발자국을 찍었다. 프로당구 전체에서는 27번째 수상 기록이다.
이번 우승은 대체로 이변이 없었다.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정상에 오르며 나름대로의 기록을 다시 썼다. 용현지(하이원리조트)는 프로 두 번째 결승무대, 첫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스롱의 아성을 꺾지 못했다.
같은 팀 리더인 쿠드롱을 상대로 PBA 통산 2승에 도전했던 '무사' 비롤 위마즈도 마찬가지였다.
이 날, 쿠드롱과 위마즈의 결승전 경기에서는 약간의 해프닝이 벌어졌다. 1세트를 쿠드롱이 15-13으로 가져간 후 잔뜩 감정이 격해진 듯한 위마즈가 장내 아나운서에게 손짓으로 무언가를 강력하게 항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나운서의 난처한 웃음까지 그대로 중계화면에 담겼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장내 관중들의 응원소리와 더불어 아나운서의 응원멘트에 신경이 예민해진듯 보였다.
이에 유튜브 중계를 통해 "경기가 잘 안돼도 프로라면 침착해야한다", "(응원이 불편하다면) 조재호, 쿠드롱은 어떻게 우승을 했겠느냐" 등 팬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한편에서는 "당구는 응원소리가 조금 줄어들어야 보기 편하다" 등의 반박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응원에 대한 갑론을박은 이번 경기 뿐만이 아니었다. 전날(9일) 열린 LPBA 결승전에서도 용현지와 스롱을 응원하는 관중들의 큰 소리가 중계 마이크를 통해 그대로 송출됐다. 채팅창은 "일부 관중이 너무 소리를 크게 지른다. 매너가 아닌 것 같다" 등의 의견부터 "선수가 샷을 치기 전까진 얼마든지 자유롭게 응원할 수 있다. 스포츠가 응원이 없다면 재미없을 것"이라는 각양각색의 의견이 제시됐다.
올 시즌부터 PBA 홍보대사로 돌아온 차유람도 이 날 결승전에 웰컴저축은행 김대웅 구단주와 함께 모습을 비췄다. 21-22시즌까지 웰컴저축은행에서 활약하던 차유람은 국민의힘 입당 소식과 함께 현역 은퇴 선언을 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정계입문 소식에 당시 당구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차유람은 공식 홍보대사로 선임되며 다시 프로당구계에 돌아왔다. 은퇴를 선언한지 꼭 1년만이다. 올해 1월에 열린 PBA 첫 대상 시상식에도 시상자로 자리했다.
선수들의 희비교차 너머, 정규대회에서만 볼 수 있는 이슈들이 '1인치' 안에 함께 담겼다. 올 시즌 2차투어를 마친 PBA는 오는 19일부터 곧장 3차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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