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속도 놀라워,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스스로도 감탄, 그러나 이소영은 서두르지 않는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7. 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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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빨라도 되나 싶다."

이소영(29)은 KGC인삼공사 주장이자 주축이다.

최근 경남 남해에서 진행된 KGC인삼공사 전지훈련장에서 만났던 이소영은 "병원에서 5주 정도 재활을 했다. 최근 팀에 합류해 웨이트 훈련과 함께 근력 보강에 힘을 쓰고 있다. 어깨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 밴드 운동도 많이 하는 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전반기 복귀가 어려울 거라 봤지만,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은 물론이고 스스로 느낄 때도 회복 속도가 빠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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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빨라도 되나 싶다.”

이소영(29)은 KGC인삼공사 주장이자 주축이다. 지난 시즌 이소영은 리그 36경기 전 경기에 나서 457점, 공격 성공률 37.18%, 리시브 효율 49.49%, 세트당 디그 4.208개를 기록했다. 수비-리시브 5위, 디그-공격 성공률 7위, 득점 10위에 오르며 KGC인삼공사 봄배구 싸움에 큰 힘을 더했다.

그러나 다가오는 컵대회는 물론 2023-24시즌 초반에 이소영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이소영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신을 괴롭혀 온 어깨 수술을 받았다.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수술을 받은 그는 현재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이소영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어깨 수술을 받았다. 사진=김재현 기자
최근 몇 년 전부터 어깨 통증을 참고 시즌을 소화했다. 통증에서 벗어나 더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고자 구단과 긴 상의 끝에 수술을 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최근 경남 남해에서 진행된 KGC인삼공사 전지훈련장에서 만났던 이소영은 “병원에서 5주 정도 재활을 했다. 최근 팀에 합류해 웨이트 훈련과 함께 근력 보강에 힘을 쓰고 있다. 어깨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 밴드 운동도 많이 하는 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사실 어깨는 GS칼텍스에 있을 때부터 안 좋았다. 계속 닿다가 ‘펑’ 터졌다. 원래 갖고 있던 통증이었다. 잠을 자지 못할 정도의 통증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전반기 복귀가 어려울 거라 봤지만,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은 물론이고 스스로 느낄 때도 회복 속도가 빠른 편이다. 물론 완벽해질 때까지 복귀는 없다.

고희진 감독은 “이소영은 회복 속도가 남다른 선수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 정말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겠다. 이소영 선수가 오늘만 배구하고 끝날 선수가 아니다. 정상적으로 뛰어도 되겠다는 판단이 섰을 때 그때 복귀를 시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소영도 “나 역시 회복 속도가 빨라 놀랍다. 어깨는 다른 부위랑 다르다. 걱정을 많이 했다. 수술하고 나서 회복이 빠르다는 걸 느꼈을 때 ‘이래도 되나’ 싶었다”라고 웃으며 “지금 상태는 좋다. 몸을 잘 만들어야 시즌 때 팀도 그렇고 나에게도 플러스가 된다. 급하게 가지 않으려 한다. 감독님께서도 조급한 마음은 버리고 집중해서 잘 만들자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완벽한 이소영이 될 때까지 복귀는 없다. 사진=김재현 기자
그러면서 “1~2라운드는 못 뛴다고 보고 있다. 빠르면 3라운드, 늦어도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는 들어가고 싶다. 완벽하게 만들어 들어가겠다”라고 예상 복귀 시점에 대해 말했다.

이소영은 다가오는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어느덧 세 번째 FA. 첫 번째 자격을 얻었을 때는 데뷔 팀이었던 GS칼텍스에 남았고, 두 번째에는 KGC인삼공사와 3년 총액 19억 5천만 원에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걸 느낀다. 첫 FA 때까지 열심히 하자고 했던 게 엊그제 같은 데, 벌써 세 번째 FA 자격을 앞두고 있다. 일단 재활 잘해서 복귀하는 게 목표다”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 시즌 승점 1점이 부족해 가지 못한 봄배구. 다가오는 시즌에는 갈 수 있을까. “답답함이 컸다. 5세트 경기 간 거는 다 아쉬웠다”라는 이소영은 팀의 봄배구 진출에 힘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남해=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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