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입' 위상 강화..행안.교육 등 7곳 대변인 직위 상향

김천홍 교육부 대변인이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교육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윤석열 정부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주요 부처의 대변인들의 직위가 기존 국장급에서 실장급으로 상향 조정된다. 주요 부처 대변인들의 직급 상향으로 통해 윤 정부가 향후 적극 국정홍보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7개 주요 부서들의 대변인 직급을 기존 실장급에서 국장급으로 상향한다고 11일 밝혔다. 실장급 대변인이 탄생하는 곳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 7개 부처다. 대변인 직급 상향 내용을 담은 해당 부처 직제 시행규칙안은 이날 입법 예고되며 이달 말 시행 예정이다.

이번 조치를 통해 실장급 대변인을 주축으로 3대 개혁(노동·교육·연금) 등 부처별 정책홍보 조정역할을 강화해 정책과 홍보의 유기적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부처 주요 정책의 국민 체감도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윤 정부는 이전 정부에 비해 소극적인 국정 홍보을 펼쳐왔다는 지적이 그동안 적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 생활과 밀접하고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정책 현안에 대해 전략적 홍보 및 공유·소통을 강화할 필요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