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적다” MZ공무원 토로에…홍준표 “나 말고 대통령에게 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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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해 달라는 MZ세대 공무원의 요청을 '퇴사 제안'으로 재치있게 맞받았다.
홍 시장은 지난 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MZ세대 공직자와 함께하는 소통 공감 토크' 행사에서 주 4일제 도입을 요청한 한 직원의 질의에 "거, 퇴직하세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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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일주일 풀로 가라…복장은 반바지·팬티 입든 알아서”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해 달라는 MZ세대 공무원의 요청을 ‘퇴사 제안’으로 재치있게 맞받았다.
홍 시장은 지난 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MZ세대 공직자와 함께하는 소통 공감 토크’ 행사에서 주 4일제 도입을 요청한 한 직원의 질의에 “거, 퇴직하세요”라고 답했다. 홍 시장은 “주 4일제 근무 부탁드린다고 하셨는데, 제일 좋은 것은 사표를 내고 나가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주 4일제 주장하시는 분은 그런 직장으로 가시라”며 “공무원이 주 4일제? 에이, 그건 좀 그렇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그간 주 4일제 도입에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홍 시장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주 4일제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자 “AI(인공지능) 시대가 되면 노동생산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아직 공격적인 AI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그걸(주 4일제) 산업 전반에 적용하기에는 지금은 시기상조”라고 한 바 있다.
또 홍 시장은 ‘월급이 너무 적다’는 참석자의 말에 “이게 많이 오른 거다. 원래는 일반 회사의 3분의 1도 안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이 월급은 좀 적은 대신 혜택이 많다. 안정적이고 해고당할 위험도 없다”며 “월급은 내가 올리는 게 아니고 대통령이 올리는 거니까 대통령에게 물어라”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이 밖에도 홍 시장은 ‘6급 이하 직원들은 여름휴가도 3일 이상 가기 힘들다’는 토로에 “금년부터 일주일 풀로 가라, 눈치 보지 말라”며 “휴가 안 가면 보상비 안 주겠다”고 말했다. ‘공무원이 반바지를 입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는 “아무 상관 안 한다. 삼성도 반바지 입고 출근한다”며 “반바지 입고 오든지 팬티 입고 오든지 알아서 해라”고 말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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