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스웨덴 나토 가입 동의' 튀르키예에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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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절차에 동의한 튀르키예의 결정에 환영을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성명을 통해 "튀르키예, 스웨덴, 나토 총장이 발표한 성명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 백악관에서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회담하고 나토 가입 지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다만 스웨덴과 달리,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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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에르도안, 12일 젤렌스키와 회담 예정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절차에 동의한 튀르키예의 결정에 환영을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성명을 통해 "튀르키예, 스웨덴, 나토 총장이 발표한 성명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스웨덴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오랜 군사 비동맹 정책을 뒤집고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그러나 함께 나토 가입을 신청한 핀란드가 일찌감치 절차를 마무리한 반면 스웨덴의 가입 절차는 튀르키예의 비협조로 정체 중이었다.
이에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가 회담했다.
회담 이후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스웨덴의 가입 절차를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고 비준을 보장하기로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 및 터키와 유럽·대서양 지역 방위와 억지를 증진하기 위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리스테르손 총리와 스웨덴을 32번째 나토 동맹으로 환영하기를 고대한다"라며 "스톨텐베르그 총장의 굳건한 지도력에 감사한다"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 백악관에서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회담하고 나토 가입 지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이날은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회담하며 역시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관해 논의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14분께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의 빌뉴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11일 정상회의 개막에 맞춰 개최국인 리투아니아와 정상회담을 하고, 같은 날 합의를 도출한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폴리티코와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역시 나토 정상회의 기간인 12일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회담할 전망이다.
다만 스웨덴과 달리,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관련, 출국 전 진행한 CNN 인터뷰에서 "전쟁의 한복판인 지금 우크라이나를 나토의 가족으로 받아들일지에 관해 만장일치의 의견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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