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중-러가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주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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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과 러시아가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의 방향을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1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연방회의(상원) 의장과 만나 "중국과 러시아 양국은 상하이협력기구, 브릭스 및 기타 다자 메커니즘 내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의 올바른 방향을 주도해 신흥 국가와 개발도상국의 공동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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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러지 상무위원장 "협력 매커니즘 역할 발휘해야"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과 러시아가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의 방향을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1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연방회의(상원) 의장과 만나 "중국과 러시아 양국은 상하이협력기구, 브릭스 및 기타 다자 메커니즘 내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의 올바른 방향을 주도해 신흥 국가와 개발도상국의 공동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양측의 공동 노력으로 중러 관계는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며 "각 부문별 협력이 지속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양국의 우호적인 사회 기반과 민의 기반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지난 3월 러시아를 국빈방문해 양국 관계 심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언급하며 "러시아와 지속 협력해 상호 협조해 대처하고 깊이 통합하며 개척과 혁신, 보편적 혜택 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양국 발전 활성화를 돕고 공정하고 공평한 세계의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마트비옌코 의장은 "러중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는 양국 이익과 양국 국민의 뜻에 부합하며,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해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며 "러시아 의회는 러-중 협력 심화를 광범위하게 지지한다"고 답했다.
지난 9일부터 중국 방문 일정을 진행중인 마트비옌코는 서열 3위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도 회동했다.
자오러지 상무위원장은 "중국과 러시아는 정치적 상호 신뢰가 지속 심화되고 실용적 협력이 꾸준하게 추진되며 국제 협력이 긴밀하게 추진되는 것은 양국 인민들에 긍정적일 뿐 아니라 국제 정세의 안정성을 부여한다"며 "양측은 소통과 협의를 강화하고 기존 프로젝트를 잘 수행하며 핵심 분야에서의 협력을 꾸준히 추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메커니즘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양국 간 정기적인 입법기관 협의를 통해 입법, 감독, 국정 운영 경험의 교류와 상호 평가를 강화해야 한다며 "대외 영역에서의 입법 협력을 강화하고 각 국가 상황에 적합한 관련 법률 시스템 구축을 촉진해야 하며 상하이협력기구, 브릭스, G20 등 다자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준수해 국제 질서를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러시아 연방회의는 전인대와 함께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고 경제무역, 투자, 지역, 청년, 법치 등 각 분야의 협력을 촉진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법률적 환경 조성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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